원주지역 최고 선호 주거지역으로 평가받는 무실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우미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무실2지구 5블록에 공급하는 ‘무실2지구 우미린’ 모델하우스에 오픈 첫날인 지난달 31일부터 9월2일까지 사흘동안 약 1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개관 첫날인 지난 31일에는 오전 10시에 오픈 예정이었지만 일찍부터 몰려드는 예비수요자들로 50m가량의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 앞에서는 분양 도우미들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상담석에는 분양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로 가득 찼다.

전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실수요층인 30~40대가 주를 이뤘다. 택지지구 내 시청, 법원, 검찰청 등의 공공기관 이전의 영향으로 공공기관 종사자들도 눈에 띄었다.

원주 무실2지구에는 2007년 원주시청에 이어, 올 6월에는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이 이전을 마쳤다. 공사 중인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은 201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IC가 마주하고 있고 인근에 2018년 서원주~제천 구간을 잇는 중앙선 전철역이 개통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원주무실2지구 우미린의 경우 무실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에 따른 희소성과 주변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점도 예비수요자들에게는 큰 관심으로 작용했다.

김재호 우미건설 분양소장은 “전세대가 중소형으로 이뤄진 무실택지지구의 마지막분양 물량으로 입주시점에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분양가도 당초 승인받은 3.3㎡당 685만원보다 낮춘 669만원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적용해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부담을 줄일 것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주 ‘무실2지구 우미린’은 지하 2층, 지상 20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 221가구 △76㎡A 31가구 △76㎡B 33가구 △84㎡A 245가구 △84㎡B 123가구 등 총 653가구다.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2순위, 6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2일이다. 계약은 18~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033)748-03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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