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마케팅 내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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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人] 2."대한민국 스타마케팅 내가 최초"
-연기자에서 MICE 대표로 `손지창 베니카 대표`
마이스인 두번째 손님으로는 손지창 대표를 만났다. 대중에게는 아직까지 연예인 손지창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한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던 그는 알고보니 MICE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 아니 성공을 하고 있는 CEO였다.
물론 그가 지금의 모습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벤처기업 홍보 컨설팅을 하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될 것 같은 불안감에 눈을 돌렸던 게 바로 PPL(간접홍보).
자신이 활동했던 브라운관에서의 홍보방식을 착안, PPL과 스타마케팅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우 아닌 대표 손지창의 허심탄회한 MICE 이야기와 한류에 대한 속내를 들었다.(이하 마이스人 2회 방송 내용)
질문자 > 이벤트 회사다, 광고대행사다 해서 비즈니스 흔적이 좀 있으신데요. 마이스 업계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뭐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VENICA 대표이사 손지창 > 처음에는 벤처기업 홍보 컨설팅으로 시작을 했다가 그 당시 벤처가 사실 굉장히 사기꾼들이 되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벤처 사기극에 연루가 될 것 같아 겁이 딱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건 아니겠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뭘까?‘ 고민을 했는데 방송 쪽 관련한 간접홍보, PPL이라는 걸. 사실 요새는 많이 아시지만 그 당시 PPL이 안 알려져 있을 때 거의 처음 시작을 했지요. 스타 마케팅이라는 것을 했었고요.
질문자 > 손 대표님, VENICA에서의 손 대표님만의 역할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VENICA 대표이사 손지창 > 명함에는 대표이사인데요. 실제로는 영업사원, 그리고 현장에 가면 허드렛일. 행사장 주변에 쓰레기 없나, 그런 거 좀 찾아보고요. 현장에서 저는 약간 레이더 역할이에요. 현장을 쫙 이렇게, 독수리가 먹이를 바라보는 눈으로 쫙 쳐다보면서 상황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다음 건 준비가 다 잘 되고 있는지. 그런 거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체크하고 만약 우리 가수나 연예인 분들이 오면 그 분들을 케어하는 역할을 제가 하고요.
질문자 > VENICA가 VIP 마케팅이나 보상관광 쪽에 주로 많은 실적들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외국계 클라이언트도 많이 있고. 주로 VENICA가 그동안 했던 실적들, 일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VENICA 대표이사 손지창 > 2006년도에 우연히 바이엘 차이나가 제주도에 1600명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지요. 저희가 PT를 할 수 있는 기회만 한번만 달라고 해서 했는데 그쪽에도, 중국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 같은 경우도 거의, 왜 이미 정해 놓고 들러리 세우는 PT가 사실은, 예. 그 때도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저희는 제가 신라호텔, 롯데호텔, 하얏트호텔 그때 담당 매니저에게 제가 직접 다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해서 저한테 제일 좋은 조건을 달라, 만약 다른 경쟁사가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들어가면 내가 향후에 어떤 식으로든 보복하겠다고 막 협박을 해가지고 그래서 이제 정말 좋은 조건을 주셨어요. 그거를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거기다 자기 피를 붙이고 주는데 저희는 일을 딸 욕심으로 다 오픈해서 줘 버렸어요. 다 주고 저희는 또 이벤트사니까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프로그램으로 딱 들이밀었어요. 또 이제 중국 내에서 새삼 난리가 난 거지요. 왜냐하면 거기서도 바이엘이면 다국적 기업인데 강사라는 것이 있잖아요. 이 자료들이 다 있는데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얘네가 코스트가 더 낮고 프로그램이 많은데 왜 얘네를 안 했느냐, 담당자가 이렇게 되니까 그 쪽에 원래 하기로 거의 돼 있던 여행사에서 전화가 저희한테 온 거예요. 저희 전화번호를 걔네가 알 리가 없잖아요. 담당자가 알려준 거지요. 연락이 와 가지고 자기네랑 같이 들어가쟤요. 그래서 아, 이것 됐다.
질문자 > 혹시 연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VENICA 대표이사 손지창 > 저희가 작년에는 60억을 했고요. 그 전년도에 80억 가까이 했었는데 작년에 왜 줄었냐면 조금 안 좋은 클라이언트들을 배제하자. 일을 많이 한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집중해서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솎아내는 작업을 조금 했고요. 올해는 지금 잘 하고 있고 상반기에 40억 정도 이미 메이드가 돼 있는 상황이고요. 하반기까지 해서 일단은 기본은 80억, 욕심을 부리자면 100억까지 해 보자고 열심히 지금 으�X으�X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질문자 > 업계의 중소기업 사장님으로서 뭔가 굉장히 아쉬운 점, 마이스 업계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VENICA 대표이사 손지창 > 지금 이렇게 K-POP이니 이런 부분들이 나올 때 저는 한국기업들이 스폰을 해서 현지 애들한테 표 팔아가지고 공연하지 말고 한국기업들이 돈 주고 해서 정말 멋있는 공연무대 만들어서 한국가수들이 막 가서 공연을 해서 정말 걔네들이 얘네들한테 빠져서 미치게 만들어줘야 돼요. 그 다음에 장사를 해야죠. 처음부터 표 팔고 장사하는 이건 아니라고 봐요. 정말 예전에 동방신기 공연이랄지 그리고 지금 소녀시대 공연, 뭐 이런 거를 보면 어우. 또 YG패밀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진짜 너무 자랑스러운 거예요. 야, 저런 후배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고 우리 옛날에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후배들이 하는구나. 너무 좋은데 ‘왜 저런 것을 제대로 활용을 못할까. 해외에 가서 마케팅 비용 몇 백억씩 쓰면서 왜 그런 비용을 아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질문자 > 마이스 산업에 대해 굉장히 생각이 깊으신 것 같습니다. 아주 생각도 많으시고 고견도 많으시고 하신데요. 혹시 향후 포부나 계획이 있으시면 간단하게 말씀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VENICA 대표이사 손지창 > 회사의 매출 숫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요. 남들이 안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못 하는 일을. 뭔가 크레이티브가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회사에. 감동이 있어야 하고.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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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