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높은 공원 인근 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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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쾌적성 높아 눈여겨 볼 만
주택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기준도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신규 분양 단지들은 공원·숲 등 이른바 ‘녹지 프리미엄’이 갖춰진 곳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내놓은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송도의 랜드마크 공원인 ‘센트럴파크(중앙공원)’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부각돼 평균 청약경쟁률이 2.46 대 1에 달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지구에서 분양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청약이 미달돼 대조를 이뤘다.
건설업계는 이런 추세를 감안, 대규모 공원 근처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성남시 중앙동 삼남·삼창아파트를 재건축한 ‘중앙동 힐스테이트 1차’ 356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대원공원이 바로 옆에 있다. 공원은 111만9696㎡의 부지에 다목적운동장 야생화원 소나무숲 등이 갖춰졌다. 저녁엔 분수·조명쇼 등이 열린다.
현대건설은 또 내달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호수공원 예정지 주변에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559실)를 분양한다. 광교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1.7배 크기인 178만㎡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도 공원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오는 10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980가구)을 분양한다. 인근에 77만9586㎡의 대형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림건설은 창원시 가음정동 가음정공원(84만9858㎡) 주변에 ‘창원 가음정 한림풀에버’를 분양 중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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