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사업이 주력 기업인 현대아산이 건설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서울 강남보금자리 A4블록 6공구 아파트 건설공사를 401억8300만원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아산이 대표사(지분 70%)로 LH 아파트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아산은 70여개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공사를 따냈다. 이 공사는 13개 동, 402가구 규모로 2014년 6월 완공예정이다.

개성공단 건설을 시작으로 택지 조성 사업 등 토목업에 주력해온 현대아산은 지난해 서울 길동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인 ‘현대 웰하임’을 시공하는 등 주택사업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아산의 건설 능력이 입증된 만큼 향후 신규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