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대신할 수납공간 설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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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위례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아파트인 대우건설의 ‘송파 푸르지오’ 지하에는 창고가 있다.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가구 수만큼의 창고 549실을 설치한다. 가로 1m×세로 1.5m의 창고에는 계절별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각종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방이나 거실 등 실제 사용하는 내부 면적은 크게 늘어난 반면 수납 공간이 부족해져 별도의 창고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이 기존 발코니 공간을 대체할 수납공간 제공에 나서고 있다. 현관이나 방 한켠에 전용공간을 마련하거나, 아예 지하에 창고를 설치하는 곳이 많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여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1138가구) 99㎡A 타입 평면에는 신발장 옆에 3.3㎡ 크기의 수납장이 붙어 있다. 골프채, 스키, 청소기 등 부피가 커 보관이 쉽지 않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다. 성재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사라진 발코니 역할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동시분양으로 공급되는 모아종합건설의 ‘모아미래도’는 주방에 최대 5.4㎡ 규모의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소)를 설치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서 분양 중인 ‘시흥6차 푸르지오1단지’는 발코니 확장으로 가구 내 빨래를 말릴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을 배치했다.
오는 31일 입주하는 서울 역삼동 ‘개나리 SK뷰’는 엘리베이터홀 옆에 최대 12㎡가량의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장독대나 자전거 보관소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텃밭으로 가꿀 수도 있다. 또 지하에 약 3㎡ 규모의 개별 창고도 제공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창고, 마당 등의 역할을 했던 발코니 고유 의 기능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방이나 거실 크기만 넓히던 초기 확장 평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발코니 대체 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대우건설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 방이나 거실 등 실제 사용하는 내부 면적은 크게 늘어난 반면 수납 공간이 부족해져 별도의 창고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이 기존 발코니 공간을 대체할 수납공간 제공에 나서고 있다. 현관이나 방 한켠에 전용공간을 마련하거나, 아예 지하에 창고를 설치하는 곳이 많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여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1138가구) 99㎡A 타입 평면에는 신발장 옆에 3.3㎡ 크기의 수납장이 붙어 있다. 골프채, 스키, 청소기 등 부피가 커 보관이 쉽지 않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다. 성재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사라진 발코니 역할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동시분양으로 공급되는 모아종합건설의 ‘모아미래도’는 주방에 최대 5.4㎡ 규모의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소)를 설치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서 분양 중인 ‘시흥6차 푸르지오1단지’는 발코니 확장으로 가구 내 빨래를 말릴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을 배치했다.
오는 31일 입주하는 서울 역삼동 ‘개나리 SK뷰’는 엘리베이터홀 옆에 최대 12㎡가량의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장독대나 자전거 보관소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텃밭으로 가꿀 수도 있다. 또 지하에 약 3㎡ 규모의 개별 창고도 제공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창고, 마당 등의 역할을 했던 발코니 고유 의 기능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방이나 거실 크기만 넓히던 초기 확장 평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발코니 대체 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