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해 휴가철에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스마트 로밍족’이 지난해보다 2.5배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1일~8월14일 이 서비스를 이용한 SK텔레콤 가입자는 2만8000명이었으나 올해엔 같은 기간 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 누적 가입자 수도 4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로밍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 서비스 제공 국가 확대와 요금 인하 등을 꼽았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T로밍 무제한 원패스’ 요금제는 하루 9000원으로 79개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해외 어디를 여행하든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로밍 사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