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치아미백, 치아가 더욱 건강해지는 이유?
[이송이 기자] 치아미백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것이다. 변색된 치아의 상아질과 법랑질의 색을 밝게 하면 변색되었던 치아의 색을 원래대로 하얗게 만들 수 있다. 치아미백은 특수광선을 통해 치아표면에 국한하여 시술하게 되므로 간단하고 안전하다. 그러나 반드시 전문 치과의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약제와 특수광선의 양을 조절하여 시술하야만 안전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아의 표면인 법랑질을 유기물과 무기물 그리고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물들 사이에는 공간이 많이 있어서 오랜 세월을 거쳐 색소들이 침투하게 되어 치아가 변색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으로 변색된 치아는 과산화수소가 분해하여 미백하는 것으로 과산화수소의 산화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치아미백의 방법은 전문가 미백과 자가미백으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 미백은 프라즈마 미백기, 레이저 미백기, LED미백기 등 미백기와 고농도 미백제를 이용하여 치과에서만 시술할 수 있는 미백치료방법이다. 미백기에서 방출하는 특수광선으로 열로 고농도 미백제의 반응을 촉진하여 치아미백효과를 높이고 미백시술 시간 또한 단축시킬 수 있다. 전문가 미백은 치과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짧은 시간에 치아미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음식물로 인한 변색이나 줄무늬 모양변색에 효과적이며 미백효과 또한 오래 지속된다.

자기미백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서 집에서 스스로 하는 미백치료방법이다. 치아 변색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환자 개개인에게 맞게 제작된 장치를 사용하여 장치 안쪽에 미백제를 바른 후 입안에 장착하게 된다. 보통은 잠자는 동안에 착용하게 되지만 장치에 예민한 경우에는 낮에 2~5시간 정도 착용하게 되며 2~5주 정도 매일 시행하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아미백을 하게 되면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치아 미백시술에 일정 농도의 과산화수소수가 필요한데도 치료 단가를 낮추기 위해 법정 기준 농도의 두 배가 넘는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한 치과병원이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그러나 올바른 치아미백 시술을 받을 경우에는 치아가 하얗고 아름답게 변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건강한 치아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올바른 치아미백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은 검진 및 치료이다. 우선 구강검진을 통하여 치아미백을 받기에 적합한 상태인지 현재의 구강상태 점검을 통하여 충치, 풍치 및 기존의 보철물 상태를 살피게. 이때 필요하면 심한 충치나 풍치는 먼저 치료를 하게 된다.

구강검진과 치료가 끝나면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치아의 확대된 이미지를 통해 치아의 변색된 정도와 원인을 검진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세 번째 단계는 스케일링과 프로필락시스 시술이다. 1차적 변색요인 중 외부요인 즉 치석, 치태, 니코틴 등 요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과 치면세마를 시행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한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스케줄에 따라 전문가 미백과 자가미백, 광선미맥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치아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화이트치과 김준헌 원장(치의학 박사)은 "치아미백의 기전은 치아를 착색시키는 물질의 구조를 전환하여 빛의 반사물을 변환함으로써 밝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치아자체를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미백치료의 효과는 2~3년간 유지되며 미백치료후 1년이나 2년마다 '터치 업'치료를 받게 되면 언제나 하얀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또 "미백치료 중에는 담배를 삼가하고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의 착색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미백후 치아가 민감해지는 24시간 동안에는 너무 뜨겁거나 찬 음료는 피하고 미백기간 중에는 일반 불소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등 담당 의사의 치료후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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