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열풍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오피스텔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건축허가면적이 252만5000㎡(871동)로 지난해 같은 기간(112만4000㎡)에 비해 124.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수도권이 111만9000㎡로 96.9%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광주 대구 충남 등에서 오피스텔 인·허가가 크게 늘어났다.

상반기 전체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6637만1000㎡(12만1191동)였다. 착공면적과 준공면적은 각각 5.5% 및 19.1% 증가한 5132만2000㎡(10만838동)와 5567만㎡(8만6244동)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건축허가면적은 줄어든 반면 지방은 늘었다. 수도권의 건축허가와 착공면적은 각각 285만㎡와 84만㎡로 10% 및 4.5% 감소했다.

지방은 허가와 착공면적이 461만8000㎡(12.8% 증가), 353만8000㎡(11.8% 증가)를 보였다. 준공 면적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503만8000㎡(25.6% 증가) 및 390만6000㎡(14.5% 증가)를 기록했다.

전체 건축허가면적 중 주거용 비중은 2010년 31.4%에서 지난해 36.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8.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선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면적이 953만1000㎡로 9.0% 감소한 반면 지방에선 1607만9000㎡로 23.1% 늘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