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과 의복, 실험기구 등 4.6t의 화물을 실은 일본 무인보급선 '고노토리(황새)'가 2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밝혔다.

ISS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호시데 아키히코(星出彰彦)(43)가 장기 체류 중이며 그가 직접 해치를 열고 고노토리에 들어가 화물을 ISS로 옮길 예정이다.

고노토리는 21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B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호시데는 트위터를 통해 "고노토리가 성공적으로 도킹됐다.

일본의 기술로 만들어진 고노토리에 감명받았으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노토리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직접 궤도에 진입시킬 초소형위성 5개도 실려 있으며 지구 대기권에 돌입해 부서지는 장면을 촬영할 장치 아이볼(iBall)도 탑재돼 있다.

고노토리는 9월 7일 ISS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