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대형 아파트에 사는 60대 후반 김 모씨. 30년 넘게 근무하던 직장에서 퇴직한 그는 최근 더 이상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을거란 생각에 아파트를 팔기로 결심했다. 대신 김씨가 선택한 것은 오피스텔.
자녀들이 출가한 후 아내와 둘만 남은 데다 연금 몇 푼 빼곤 정기적인 수입도 없어 노후 생활비를 마련해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내 집은 없더라도 매달 고정수입이 생기는 임대업이 앞으로 유망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부동산 매각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은행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이 창출되는 임대용 부동산의 선호가 증가하는 부동산 트렌드의 변화 때문이다. 예를 들어 5억 원으로 매년 8%의 수익률이 나오는 임대용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10년간 4억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1~2인가구가 10가구 중 5가구에 달할만큼 소형 주거에 대한 수요는 많다. 그리고 1~2인가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형주택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전용 20㎡ 내외의 소형의 수익률이 높고 대학가나 업무시설, 유흥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도보 7분이내의 역세권이 유망하다.
그런 면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텔 밀집지인 강남구는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일대는 사무용 빌딩이 많고 지하철역 주변으로 학원, 병원,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어 임차수요가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강남역 인근에 삼성전자 본사 등이 입주하면서 삼성타운이 형성돼 임차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지하철 노선이 6개나 지나면서 유동인구가 서울의 웬만한 지역을 크게 웃돌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이 서울 역삼동에 분양을 시작한 ‘와이시티 미니’ 도시형생활주택이 현재 회사보유분을 특별 분양중이다.
‘와이시티 미니’는 2호선 역삼역 인근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계약면적 35.71m²~38.07m²로 총 91세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비즈니스 중심상업지역으로 인근에기업 밀집 지역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있어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임대수요가 풍부하여 연 8%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남은 교통환경과, 입지적 조건이 뛰어나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수요가 풍부해 소형도시형생활주택의 공실률이 적으며, 환금성이 뛰어나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또한,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서초 IC 등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시내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과 남부터미널이 가까운 편이어서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예술의 전당, 멀티플렉스영화관, 강남문화센터 등의 문화시설등 강남지역의 각종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경기 과천시 등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 완화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주택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린 결과다. 강남발 집값 급등세가 부동산시장 불안을 키운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4억3895만원에 달했다. 서초구는 31억443만원으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구(27억634만원)와 송파구(20억2813만원)도 20억원을 넘었다.강남권 집값 상승세는 지난달 12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가팔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발표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0.72%) 강남구(0.69%) 서초구(0.62%) 등 강남 3구 매매가는 부동산시장 활황기인 2018년 1~2월 후 가장 많이 올랐다. 한 대형 건설사 분양팀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은 전고점 대비 평균 100~110%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정부와 서울시는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찮은 서울 집값…강남·마용성 '과열 주의보' 잠실주공5, 31.7억 거래 신고가…토지거래허가구역 풀린 후 과열“갭투자(전세 낀 매매) 할 수 있는 물건은 거의 다 빠졌습니다. 남은 건 투자하기 애매한 것들이에요.”(서울 잠실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경기 과천시 등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 완화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주택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린 결과다. 강남발 집값 급등세가 부동산시장 불안을 키운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4억3895만원에 달했다. 서초구는 31억443만원으로 월간 기준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구(27억634만원)와 송파구(20억2813만원)도 20억원을 넘었다.강남권 집값 상승세는 지난달 12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가팔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발표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0.72%) 강남구(0.69%) 서초구(0.62%) 등 강남 3구 매매가는 부동산시장 활황기인 2018년 1~2월 후 가장 많이 올랐다. 한 대형 건설사 분양팀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은 전고점 대비 평균 100~110%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정부와 서울시는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안정락/강영연 기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지방 주택시장엔 찬바람이 여전히 거세다. 대구를 비롯한 곳곳에 집값이 뒷걸음질하고 미분양은 쌓여가고 있다.대구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1.17% 하락했다. 2021년 11월 준공한 대구 달서구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533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일 5억7500만원(18층)에 거래돼 직전(6억2500만원·11층)보다 5000만원 떨어졌다. 2021년만 해도 같은 면적 입주권이 8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단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구 입주 물량은 올해 1만2334가구, 내년 1만751가구가 예정돼 있어 공급 과잉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아파트값 하락은 전남 광양(-1.30%), 경남 거제(-1.28%), 전북 익산(-1.14%), 경북 구미(-1.09%) 등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세종(-0.87%), 부산(-0.56%), 대전(-0.44%), 광주(-0.40%) 등 지역 거점 도시도 마찬가지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에서 교통과 주거 환경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전반적인 미분양 증가 속에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아 모든 지역이 다 같이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지방에선 누적된 미분양도 문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624가구로 전달보다 2451가구, 1년 전보다 8869가구 증가했다.대구가 8742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평택(6438가구), 부산(4526가구), 울산(3943가구), 인천(3261가구), 경북 포항(2706가구) 순이었다. 공사를 끝내고도 건설회사가 공사비를 다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