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1단지 주민 1000여명이 지난 3월 말 제출한 재건축 관련 청원을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서울시장에게 권고하는 형태다.

재건축을 추진할 때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주택을 전체 신축 가구 수의 22.4%로 짓겠다는 개포1단지 재건축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조속히 심의해줄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주민청원을 서울시장에게 이송했다. 소형가구 비율을 30% 정도로 올리라고 요구해온 서울시와 20% 선에서 유지하겠다는 주민들 간 갈등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