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는 올해 출시 25년을 맞은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의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온음료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카리스웨트의 누적 매출 2조원을 245㎖ 캔으로 환산하면 약 65억캔이다. 전 세계 인구(65억명 기준)가 포카리스웨트를 한 캔씩 마신 셈이다. 이 수량은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과 서울(왕복 약 1만7634km)을 18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65억 캔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를 약 8바퀴 돌 수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1987년 5월 출시된 이후 1993년 600억원, 1994년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4년에는 연매출 1000억을 돌파했다.

김규준 동아오츠카 BM 팀장은 "이른 무더위로 이온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포카리스웨트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포카리스웨트의 매출 목표인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