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CJ오쇼핑의 자회사인 CJ헬로비전이 올해 11~12월경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CJ헬로비전이 주권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면서 "올 하반기(11~12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 지분 69.2%를 보유 중이다. 이는 장부가치로 401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93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도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그는 "이에 따른 CJ오쇼핑의 지분 가치는 570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헬로비전은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최근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홈쇼핑 채널송출수수료 및 MVNO사업도 긍정적이라 하반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런던올림픽이 있는 3분기에는 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