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가 전체 주택 수의 47%를 59㎡ 이하 소형으로 배정해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명일동 309의 1 일대 ‘삼익그린 맨션 1차 주택재건축사업 계획안’을 심의, 4일 통과시켰다. 계획안에 따르면 삼익그린맨션1차는 용적률 29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13개동, 178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 중 846가구(47.52%)는 전용면적 57㎡형이다.

다만 건축위원회 심의위원들은 아파트 단지 서쪽 양재도로변에 공공공간을 확보해 보행자와 버스승차 대기자를 위한 쉼터, 거리형 갤러리 등을 도입하도록 유도했다. 또 단지 안에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도록 했다.

한편 이 아파트 단지는 인근 도로 확장과 공원 용도로 전체 사업부지의 9.5%(5392㎡)를 기부채납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