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대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가 오는 7월 분양을 시작한다.

롯데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5개사와 LH공사는 29일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동탄2신도시는 주거-업무-산업의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판교 면적의 1.8배로 수도권 역대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4월 조성공사에 착수해 1-1공구는 약 55%, 1-2공구는 2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달 초 시범지구 인근에 6개 건설사들이 총 55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릴레이 분양이 이뤄지며 2014년 12월 첫 입주가 시작된다.

동탄2신도시는 총 사업비가 16조114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도시조성사업이다. 총 면적 2401만4896㎡의 규모에 주택 11만5323호가 건설된다. 거주인원 28만여명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1신도시와 통합 개발되는 인근 동탄일반산업단지를 합하면 3500만㎡으로 분당과 판교를 합친 면적의 1.2배에 달한다.

현재 동탄1신도시는 4만1000가구, 12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탄1과 동탄2를 합쳐 인구 41만명 이상의 도시로 탄생하면서 수도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2지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동탄1신도시와 동탄산업단지가 합쳐져 유기적인 도시로 계획됐다.

KTX, 광역간선도로, 수도권전철, 광역환승시설을 중심으로 광역교통 허브로 조성된다. 특히 K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컨벤션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150만㎡)구역이 개발된다. 동탄신도시 주변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 화성사업장이 있다. 외국계기업으로 3M, 바텟, 볼보 등 핵심기업과 협력제조업체가 인접해 있다.

기존의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신도시로서의 입지적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143만㎡의 동탄테크노밸리가 지구 북측에 계획돼 있고 197만2000㎡의 동탄일반산업단지도 지구 남서쪽에 입지해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진정한 직주근접의 자족적 도시기반이 조성된다.

동탄2신도시는 자연지형과 조화된 주거단지와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음악(Music), 박물관(Museum), 미디어(Media) 등 3M을 테마로 했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디자인밸리(201만㎡)특별계획구역을 계획했다. 동탄1 신도시와 연계된 공간적 중심지역으로서 예술관련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워터프론트 콤플렉스(163만㎡)를 조성해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형 친수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신도시 중 최초 191km의 전 구간 자전거 전용도로를 계획하여 자전거가 실질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인 행태에 적합한 편측 양방체계로 보행 및 도시미관이 조화된 생활밀착형 자전거 도로로 조성된다. ‘新한국형자전거 도로’도 계획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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