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공영개발의 과제는 임대주택 건설에 드는 엄청난 비용이다. 이 비용이 마련돼야 공영개발의 핵심인 원주민 정착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단지 규모가 커서 임대아파트 부지 이외의 땅을 개발,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전체를 주거시설과 상업·문화·교육·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계획을 세우면 나머지 시설에 대한 분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복합단지 내 상업·업무·연구시설과 문화·노인복지 시설, 공공청사 등은 임대주택 건설재원이 되고, 원주민과 새롭게 이주해 오는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 SH공사를 통해 민간개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보다 진화된 공영개발 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민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