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 350가구가 조기공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보증금 지원형 공동전세 장기안심주택’은 SH공사가 서민 세입자의 전세금 30%(최대 4500만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8월 모집 예정이던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 지원대상자 700명을 다음달 2일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급대상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11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서민이다. 소유한 부동산 및 차량 가액이 각각 1억2600만원, 2467만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할 주택은 전세가격이 1억5000만원을 넘지 않고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에 한한다. 4인 가구의 경우 60㎡를 초과해 계약할 수 있다. 부모를 부양하거나 자녀가 많아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면 전세금 2억1000만원을 넘지 않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까지도 신청 가능하다.

내달 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은 후 같은달 27일 입주대상자를 발표한다. 서울시는 주택 소유자들이 계약을 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소유자가 부담할 공인중개 수수료를 대신 부담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