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대책' 약발 없어…5월달 주택 거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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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5·10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8만5261가구)보다 20.2% 감소한 6만8047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지난 4월(6만7655가구)에 비해 0.6% 늘었지만, 이전 3년간의 5월 평균(7만1614건)보다는 5% 줄어든 수치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0만5975가구에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올 1월 2만8694가구로 줄어든 뒤 2월(5만5141가구)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주택 거래량은 각각 2만4537가구, 4만3510가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2%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천이 7665가구, 34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6%, 12.6% 감소했다. 경기도 1만3411가구로 22.8% 줄어들었다. 지방의 경우 전북과 경남이 각각 1931가구, 4561가구로 55.5%와 37% 줄어 호조세인 신규 분양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5641가구로 23.2% 줄었고 다세대·연립주택(1만2438가구)과 단독·다가구주택(9968가구)이 각각 11%, 16.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5·10대책으로 강남3구의 주택거래 신고기한이 15일에서 60일로 늘어나면서 거래 건수가 일부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격은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 4월 최저 거래가격이 7억9000만원이었던 대치동 은마 전용 76㎡는 1000만원 오른 8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50㎡도 한 달 새 최저 거래가가 2500만원 올랐다.
반포동 미도 전용 85㎡는 2000여만원 내렸다. 수도권 단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 분당 시범한신 전용 85㎡는 5억8000만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안양 평촌 인덕원 대우 전용 85㎡도 3억9000만원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8만5261가구)보다 20.2% 감소한 6만8047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지난 4월(6만7655가구)에 비해 0.6% 늘었지만, 이전 3년간의 5월 평균(7만1614건)보다는 5% 줄어든 수치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0만5975가구에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올 1월 2만8694가구로 줄어든 뒤 2월(5만5141가구)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주택 거래량은 각각 2만4537가구, 4만3510가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2%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천이 7665가구, 34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6%, 12.6% 감소했다. 경기도 1만3411가구로 22.8% 줄어들었다. 지방의 경우 전북과 경남이 각각 1931가구, 4561가구로 55.5%와 37% 줄어 호조세인 신규 분양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5641가구로 23.2% 줄었고 다세대·연립주택(1만2438가구)과 단독·다가구주택(9968가구)이 각각 11%, 16.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5·10대책으로 강남3구의 주택거래 신고기한이 15일에서 60일로 늘어나면서 거래 건수가 일부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격은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 4월 최저 거래가격이 7억9000만원이었던 대치동 은마 전용 76㎡는 1000만원 오른 8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50㎡도 한 달 새 최저 거래가가 2500만원 올랐다.
반포동 미도 전용 85㎡는 2000여만원 내렸다. 수도권 단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 분당 시범한신 전용 85㎡는 5억8000만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안양 평촌 인덕원 대우 전용 85㎡도 3억9000만원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