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시장은 성숙기에 도달해 구조적으로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그동안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수많은 실적을 쌓아 온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지속적으로 글로벌화를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국내 건설시장의 지나친 위축은 내수기반이 없는 수출 위주의 한국경제의 취약성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지나친 규제로 인해 위축된 주택시장은 이제 시장 원리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이를 위한 정책 당국의 규제 완화와 업계의 자구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