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사용 편한지 꼼꼼히 살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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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협회, 주부감리단 교육
“세면대 높낮이가 사용하기 편한지, 화장실 문과 욕조의 거리가 적당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게 됐어요. 도배 장판 욕조 등 마지막 마감공사를 점검하는 요령을 배웠어요. ”
11일 서울 상도동의 한 아파트 현장에 모인 30여명의 주부들은 메모에 여념이 없었다. 한국건설감리협회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함께 기획한 주부감리단 교육현장에서다.
이번 교육은 주부들이 아파트 입주를 맞아 사전 점검과 현장 방문 확인 점검 때 자신들이 살 집을 스스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감리협회는 매년 주부클럽연합회 소속 주부들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는 주부감리단 운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황이숙 감리협회 정책기획실장이 맡은 이론 교육에서는 감리 관련 법·제도 및 기초·골조·마감·조경·설비공사,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 때 주요 점검사항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졌다.
이성기 토펙엔지니어링 감리단장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내·외부 점검 등 2차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대략적인 공사 개요와 함께 주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된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현장 감리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생수 감리협회 실장은 “주부들이 현장에서 마치 입주자 사전점검을 하듯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며 “1년에 한 번인 행사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