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일대 재건축정비사업지 중 방배3구역(조감도)이 처음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개최한 ‘제12차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방배동 992의 1 일대 1만7865㎡ 규모의 ‘방배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이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중심으로 남쪽 구역으로, 상문고와 동양파라곤 아파트 옆 주택지다. 현재 낡은 빌라와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다.

방배3구역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최대 지상 14층짜리 아파트 5개 동에 총 299가구가 들어선다. 소형주택은 62가구로 전체의 20.7%를 차지한다.

재건축 후에는 주변 도로가 2~6m 넓어지고 공원도 한 곳 새로 들어선다. 용적률은 249.8%(제2종일반주거지역)가 적용됐다.

한편 장안동 291의 1 일대 연립단지(장안2)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만9842㎡ 크기의 연립주택 부지에는 최고 높이 18층 아파트 8개 동에 466가구가 신축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