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는 '장쯔이 성상납' 루머의 배후로 지목된 판빙빙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판빙빙은 지난 2일 새벽 3시께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3분 가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판빙빙은 이 영상에서 “정직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 며 “절대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판빙빙은 소속사를 통해 장쯔이 배후설에 “말도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중국의 영화평론가인 비청궁이 자신의 웨이보에 남긴 글에서 시작됐다. 그는 웨이보에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장쯔이를 견제하고 모함하는 연예계 내부 세력이 있다. 이 모함은 3월부터 시작됐지만 장쯔이의 신작 영화(일대종사)가 개봉되기 한달 전 확산됐다”라는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지난 3월 비청궁이 웨이보에 "Miss F. 피곤하지 않나?(miss F. ain't you tired?)"라는 글을 올린점에 미루어 '미스 F'가 판빙빙이라고 주장했다. 판빙빙의 성인 '판’의 로마자 표기 발음이 ‘Fan’이기 때문. 누리꾼들의 논란이 거세지자 비청궁은 “나는 누구라고 밝힌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장쯔이는 성상납 루머를 보도한 미국 내 중문 뉴스사이트 보쉰에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중국 하이커우 영화제에 참석할 때 홍콩을 경유해 '출국 금지설'을 정면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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