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이달 대구지역 복합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Esiapolis)에서 마지막 주거단지(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를 분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지상 29층 9개 동으로 774가구 모두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시아폴리스는 대구 봉무동 일대 117만6261㎡에 산업단지와 복합상업단지,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신도시다. 대구시와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하고 하나은행, 삼성생명 등 9개 주주사로 구성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이시아폴리스가 개발을 맡은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 등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분양이 끝났고, 상업시설용지도 롯데몰과 CGV가 영업에 들어가면서 절반 이상 주인을 찾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0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포스코건설의 이시아폴리스 더샵 1~3차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1, 2차는 100% 계약을 마쳤고 작년 10월 공급한 3차도 92%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4차 분양 단지는 이시아폴리스 더샵의 마지막 분양분으로 총 38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과 가깝고 팔공대로를 이용해 국제공항과 KTX 동대구역 접근이 쉽다. 올해 초 금호강변로가 개통된 데 이어 2015년에는 검단교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1~4차가 순차적으로 입주가 완료되는 2014년에는 입주민이 1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단지와 상업단지가 함께 들어서 대구를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문을 연다. (053)746-6767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