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계속..세계요트대회도 '스타트'

해양 레저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0일 개막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다음달 3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계속된다.

20개국 340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보트쇼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 글로벌 기업들의 유명 보트와 요트, 해양레저 관련 상품들이 대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또 해양레저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해양레저 강습'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카약, 딩기요트, 수상 범퍼카, 수상 자전거, 크루즈 요트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밖에 오케스트라 공연과 댄스 퍼포먼스, 버블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 최정상의 요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2012년 시즌의 두 번째 대회로 12개팀이 참가하며, 총 상금은 3억원이다.

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ISAF(국제요트연맹)에서 공인한 세계 3대 요트 대회 중 하나이다.

1팀당 5명으로 이뤄진 대회 참가팀들은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700m 코스를 항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각 참가팀에는 지난해 이대회 우승팀 비욘 한센(스웨덴), 지난해 WMRT 투어 챔피언 이안 윌리엄스(영국), 지난해 스웨덴 '올해의 요트선수상'을 수상한 죠니 베르트슨, WMRT 투어 챔피언을 4차례 차지한 바 있는 피터 길모어(호주) 등 세계 요트레이스 톱 클라스 선수들이 스키퍼로 출전한다.

한국팀으로는 거제시청 소속 박병기 선수와 경기도 소속 김태정 선수가 이끄는 두 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180여개국에 중계된다.

국제보트쇼 준비를 총괄하는 도 신낭현 경제정책과장은 "올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참가 기업은 물론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