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치',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

5월25일 방송되는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는 시중에 인기리에 유통되고 있는 '연예인 김치'를 조한 결과 일부 김치는 하청업체에서 납품 받은 김치에 포장만 바꾼 것임을 확인했다.

최근 김치, 간장게장, 냉면, 갈비, 스테이크, 닭 가슴살, 탕수육 등 요즘 대거 출시되고 있는 '연예인 식품'들. 그 중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김치를 판매하는 연예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제가 직접 만든 김치는 다릅니다" "제 가족이 먹는 거라고 생각하고 까다롭게 만들었습니다"라며 연예인들은 식품 광고모델을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노하우를 적용해 맛과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홍보한다. 과연 이 연예인 식품들은 '이름값'을 하고 있을까.

제작진이 찾은 연예인 김치 제조공장에서는 이름만 연예인 김치일 뿐, 하청업체에서 납품 받은 김치에 불과하다는 것임을 확인했다. 하청업체에서는 동일한 김치가 봉투만 바뀌어 연예인 김치와 하청업체 자체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포착해다. 게다가 연예인 김치는 사실상 동일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하청업체 자체 상품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던 것.

아울러 시중에 판매 중인 7개의 연예인 김치를 구입해 검사기관에 맡긴 결과 '엄선된 채소에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는 한 연예인 김치에서 MSG가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었다.

한편 소비자에게 친숙한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내세운 연예인 식품.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25일 금요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