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M버스"…눈물로 환영하는 곳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M버스가 지난 22일 김포한강시도시 구간(김포한강신도시-서울역)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 일대 아파트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중 조성되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미분양 단지다.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M버스 노선은 한가람 우미린ㆍ양곡지구를 기점으로 6개 정류장에 정차한 후 한강로를 통과한다. 합정역, 홍대입구, 신촌, 충정로역, 서울역으로 연결된다. 2013년에는 영등포, 계양역 등 7개 노선의 신설과 증차를 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M버스가 운행되면서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고 있다"며 "서울 강서구 지역 거주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새집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자들은 M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김포한강신도시에 입주하는 아파트들의 입주율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M버스 운행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입주율이 늘어난 단지도 있다. 지난해 6월말에 입주한 쌍용예가의 경우 현재 입주율은 96% 정도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우미린의 경우도 M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좋아지면서 입주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급을 앞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 일대에 '롯데캐슬 한강신도시'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5~122㎡, 총 1136가구로 구성된다.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우건설도 하반기에 Ab-4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9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는 김포공항-고촌지역-풍무동-사우지역-북변ㆍ걸포동-김포한강신도시 등 총 9개의 역사가 들어서는 김포도시철도가 착공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