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67)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 주유엔 외교단 체육행사에 참가했다가 경미하게 부상했다고 유엔 사무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12일 열린 외교단 축구대회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손을 짚었다가 손의 뼈 일부에 금이 가고 무릎과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반 총장은 현재 왼손에 깁스와 어깨걸이를 한 상태에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중이며, 운동을 제외한 모든 공식행사와 출장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부상이 완치되려면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사무국은 설명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2회 스포츠, 평화, 개발에 관한 국제포럼'에서 "스포츠는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는 세계의 언어"라며 스포츠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