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요 그룹 참여 채용박람회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장 허창수)는 10일 최근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이런 입장을 표명한 후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하고 사회공헌·시장경제 확산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회장단은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고유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중소협력사의 우수한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채용 한마당'을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2012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와 같이 주요 그룹들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올 하반기 중 열기로 했다.

또 저소득 여성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후원키로 했다.

국가유공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보훈병원 방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전개한다.

시장경제 가치의 확산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대학생 뉴 스타트(New Start) 2012 토크 콘서트', '기업가정신 원정대' 등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한국경제연구원이 준비 중인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