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건설 10개사 중 9곳 이익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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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설문조사
공공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 10개 가운데 9개는 이익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전국 248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공사의 공사비 관련 설문 조사 결과 235개(95%)가 “이윤 없이 공사를 수행했다”고 답했다.
공사비를 제대로 확보받지 못한 이유로는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현장관리비 불인정, 설계변경 금액 불인정 등 ‘계약금액 조정애로’가 51%로 가장 많았다. 공사비 ‘부당삭감’도 35%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진행한 공공공사 중 적자 예상공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51%의 건설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의 경우 52%가 적자를 예상했다.
공사 예정가격 수준을 3년 전과 비교할 때 건설사의 70%는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답했다. 낮아진 이유는 ‘실적공사비 적용 대상 확대’(21%), ‘발주기관의 설계가격 임의적 삭감’(18%), ‘발주기관 자체 품의나 자체단가 적용’(17%) 순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9일 대한건설협회가 전국 248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공사의 공사비 관련 설문 조사 결과 235개(95%)가 “이윤 없이 공사를 수행했다”고 답했다.
공사비를 제대로 확보받지 못한 이유로는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현장관리비 불인정, 설계변경 금액 불인정 등 ‘계약금액 조정애로’가 51%로 가장 많았다. 공사비 ‘부당삭감’도 35%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진행한 공공공사 중 적자 예상공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51%의 건설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의 경우 52%가 적자를 예상했다.
공사 예정가격 수준을 3년 전과 비교할 때 건설사의 70%는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답했다. 낮아진 이유는 ‘실적공사비 적용 대상 확대’(21%), ‘발주기관의 설계가격 임의적 삭감’(18%), ‘발주기관 자체 품의나 자체단가 적용’(17%) 순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