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소리 나게 모델하우스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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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지난달 수도권 한 아파트에 입주한 직장인 A씨는 최근 ‘속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2009년 모델하우스에서 본 방은 침대와 책상, 화장대 장롱 등 가구를 여럿 배치하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넓어 보였다. 하지만 실제 입주하고 보니 공간이 턱없이 좁았다. 건설사가 일부러 소형으로 제작한 가구를 배치, 착시를 일으켰던 것이었다. A씨는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아 낭패를 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주 전국에서 17개 단지가 청약신청을 받기 위한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등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A씨 사례처럼 분양현장에서는 화려한 포장과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입주 이후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때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꼼꼼히 체크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한 모델하우스 활용법은 뭘까.
재개발·재건축 단지라면 모델하우스를 찾아가기 전 우선 조합원의 급매물 동향을 파악하는 게 좋다. 급매물의 동·층·향 등에 따른 가격을 비교하면 일반 분양가격이 적정한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 현장을 먼저 답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모델하우스가 분양 현장과 멀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 입지 여건과 생활 인프라를 철저히 점검하는 게 집들이 때 후회하지 않는 비결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을 땐 단지 배치모형도와 위치도, 조감도 등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지 모습을 일정비율로 축소해 놓은 모형도에서 건축 형태와 동 배치, 단지 내 시설, 주변 환경 등을 살펴보고 동별 위치, 층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공간과 전시품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현관은 바닥 마감 상태와 함께 신발장 수납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거실의 경우 벽지 마감재 인터폰 에어컨 등이 꼭 살펴봐야 할 아이템이다.
주방은 실제 걸어보며 동선을 체크하고 식기세척기 등 옵션 여부도 따져보는 게 현명하다. 욕실과 방은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이번 주 전국에서 17개 단지가 청약신청을 받기 위한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등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A씨 사례처럼 분양현장에서는 화려한 포장과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입주 이후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때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꼼꼼히 체크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한 모델하우스 활용법은 뭘까.
재개발·재건축 단지라면 모델하우스를 찾아가기 전 우선 조합원의 급매물 동향을 파악하는 게 좋다. 급매물의 동·층·향 등에 따른 가격을 비교하면 일반 분양가격이 적정한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 현장을 먼저 답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모델하우스가 분양 현장과 멀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 입지 여건과 생활 인프라를 철저히 점검하는 게 집들이 때 후회하지 않는 비결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을 땐 단지 배치모형도와 위치도, 조감도 등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지 모습을 일정비율로 축소해 놓은 모형도에서 건축 형태와 동 배치, 단지 내 시설, 주변 환경 등을 살펴보고 동별 위치, 층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공간과 전시품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현관은 바닥 마감 상태와 함께 신발장 수납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거실의 경우 벽지 마감재 인터폰 에어컨 등이 꼭 살펴봐야 할 아이템이다.
주방은 실제 걸어보며 동선을 체크하고 식기세척기 등 옵션 여부도 따져보는 게 현명하다. 욕실과 방은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