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해외진출 노하우 조선업계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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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침체된 국내 건설업계가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세계 1등 산업으로 부상한 국내 조선업계의 해외진출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진국 및 신흥국 업체들과의 경쟁 때 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이 전략에 맞는 생산성 향상대책을 내세워야 한다는 게 요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세계 1등 산업인 조선업이 건설산업에 주는 교훈’이란 보고서에서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초대형 조선소와 부품·자재 업체들을 모아놓은 ‘클러스터 효과’ △물류 비용 축소를 위한 육상 작업 및 모듈화 공정 도입 △공정 매뉴얼화로 인한 저숙련공 기술 이전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진국 업체들과 경쟁할 때는 ‘기술은 대등하게, 가격은 낮게, 인도 기간은 짧게’ 중국 등 후발 조선업체들과의 수주전에서는 ‘기술과 품질은 높게, 가격은 대등하게, 인도 기간은 짧게’ 식으로 차별 대응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김윤주 연구원은 “건설업계도 대기업은 규모를 더 키워 기술 경쟁력 강화 역할을 맡고, 중견 건설사들은 신흥국 건설사들과 생산성 경쟁에 나서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우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일부 해외 플랜드 건설현장에서 적용했던 ‘모듈러(표준화) 공법’을 통해 현장작업을 최소화하고, 지역별로 원자재 가공과 조립 거점을 설립해 물류 생산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세계 1등 산업인 조선업이 건설산업에 주는 교훈’이란 보고서에서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초대형 조선소와 부품·자재 업체들을 모아놓은 ‘클러스터 효과’ △물류 비용 축소를 위한 육상 작업 및 모듈화 공정 도입 △공정 매뉴얼화로 인한 저숙련공 기술 이전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진국 업체들과 경쟁할 때는 ‘기술은 대등하게, 가격은 낮게, 인도 기간은 짧게’ 중국 등 후발 조선업체들과의 수주전에서는 ‘기술과 품질은 높게, 가격은 대등하게, 인도 기간은 짧게’ 식으로 차별 대응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김윤주 연구원은 “건설업계도 대기업은 규모를 더 키워 기술 경쟁력 강화 역할을 맡고, 중견 건설사들은 신흥국 건설사들과 생산성 경쟁에 나서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우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일부 해외 플랜드 건설현장에서 적용했던 ‘모듈러(표준화) 공법’을 통해 현장작업을 최소화하고, 지역별로 원자재 가공과 조립 거점을 설립해 물류 생산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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