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시흥 군자신도시에 SK뷰 아파트 1381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발표했다.

SK건설의 군자신도시내 첫 프로젝트로 도시개발구역의 중심인 정왕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9층 높이에 12개동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세대가 전용면적 60~85m²의 중소형으로 시공되며 분양가는 3.3m²당 860만원 정도에서 책정할 계획이다. 이는 준공한 지 15년 정도 된 인근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자율형공립고로 전환한 함현고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이 양호하고, 제3경인고속도로가 군자지구를 관통해 교통 여건도 뛰어나는 평가다.

이 프로젝트는 공모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시공사의 지급 보증 없이 추진되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9개 금융사가 대주단에 참여하는 등 금융권에서도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희 SK건설 영업2본부장은 “군자신도시에 랜드마크급 아파트를 건설하는게 목표”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개발사업이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