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평 짜리 강남 원룸 누가 사나 했더니…청약경쟁률 최고 10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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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EG 소울리더’ 도시형생활주택, 최고 102대 1 청약경쟁률 기록
오픈 당일 청약, 99가구 모집에 2219명 몰려
강남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도시형생활주택인 '역삼동 EG 소울리더(SoulLeader)'는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당일인 지난 29일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22.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99 가구를 모집하는데, 2219명이 몰렸다. E타입의 경우 총 2가구 모집에 204명이 몰려 최고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델하우스 오픈일에는 임대수익을 노리고 온 투자자들과 인근 직장 출퇴근자들로 북적거렸다. 마감재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분양가와 분양조건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청약 당첨자는 이날 발표되며, 미계약분에 한해 추가 모집도 받을 예정이다.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방문객 용상민씨(52)는 “강남에서 지금껏 태어나고 자란 강남토박이로 강남 만큼은 잘 알고 있다”며 “100만원 이상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연말에 나오는 적금을 돌려볼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윤동기씨(32)는 “일단 다른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과 달리 한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며 “직장도 강남에 있는 만큼 출퇴근용으로 편하게 사용하다 결혼할 때가 되면 임대용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수익형부동산은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도 연초 서울 강남권에 분양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223실 규모로 공급했던 '잠실 아이파크' 청약 평균경쟁률은 45대 1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역삼동에서 분양했던 '강남역 쉐르빌'의 청약 평균경쟁률도 26대 1을 나타냈으며, 효성이 공급한 역삼동 '강남역 효성 인테리안더퍼스트'의 청약 평균경쟁률 역시 28대 1에 달했다.
더블에셋리츠의 분양관계자는 “EG소울리더는 수익성과 생활편의를 모두 갖춘 상품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기 때문에 빠른 청약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삼동 EG 소울리더는 지하 3층~지상 9층, 공급면적 19.80~42.24㎡(전용면적 12.82~27.67㎡)의 99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서초동의 부띠크모나코를 설계한 랜드마크 메이커 조민석이 설계했다. 3개동이 맞물려 올라가는 피라미드형의 외관을 갖추게 된다. (02)546-8999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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