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아파트와 복합리조트, 온천 치료시설 워터파크 등 주거·관광시설단지가 어우러진 ‘웰빙시티’가 개발된다.

돈산온천관광지구 도시개발조합(조합장 노상훈)은 앙성면 돈산리 일대 87만6556㎡를 대상으로 온천을 테마로 하는 웰빙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주시 앙성면 관광지구 내 토지주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환지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쓰리케이건설은 기존 관광진흥법을 통한 온천관광지 개발사업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조합설립 인가와 도시개발사업 인가 등을 거쳐 내달 조합총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쓰리케이건설은 온천관광지구에 온천수를 쓸 수 있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펜션 등 주거시설과 온천치료(보양온천)가 가능한 골든빌리지, 헬스케어, 힐링하우스 등 건강테마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시설단지에는 온천을 접목한 리조트, 워터파크, 스파, 키즈랜드, 아시아문화체험마을 등이 들어선다.

사업지 내에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철도 돈담역이 들어서고, 중부내륙 고속도로도 멀지 않다. 인접한 지역에 새터민을 위한 패션 아울렛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노상훈 조합장은 "돈산온천 도시개발사업은 낙후된 중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도권 전철과 연계된 편리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부권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적 친환경적인 개발로 도로 숙박 등 기반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