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숨 가쁘게 달려왔던 미국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 이후 거의 월간 기준 6개월 째 오름세를 이어왔다. 나스닥지수 11년 만에 최고치 다우지수 4년 S&P500지수 역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지난 주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 이후 이번 주 들어 사흘 째 조정흐름 보이고 있다. 건전한 조정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미국의 경제지표 꿋꿋이 좋다. 오늘도 주간고용지표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경기선행지수 최근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유럽과 중국의 경기는 썩 좋지 않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악재이긴 하지만 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는 호재성 뉴스에는 둔감하고 악재성 뉴스에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오늘 주요지수 가운데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가장 퍼센트 기준 많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0.7% 빠졌고 나스닥지수가 0.39%다. 다우지수 13000선을 지켜내고 있지만 대형주 위주의 S&P0지수는 1400선을 살짝 밑돌고 있다. 이제 관심은 이런 혼조 양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에 쏠려있다. 지금까지 유동성이 받침이 돼 유동성랠리를 펼쳐왔고 미국의 경제지표를 빌미로 고점을 높여봤다면 앞으로 추가 상승할지 아니면 이런 조정이 좀 더 길어질지 여부는 실적에게 물어봐야 한다. 기업들의 실적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미 기대치를 많이 낮춰놨고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미국 기업들 S&P500대기업들 전세계의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 S&P500지수에 속한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본 장의 흐름보다는 시간의 흐름에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 오늘도 장 마감 이후 나이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같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지만 아직은 파급 강도 면에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는 못 미치는 양상이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호재성 재료다. 지난 주 미국의 주간실업급여신청 건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돼 상반기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자동차 조사 기관 JD파워에 따르면 3월 중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재정위기 속에서도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던 유로존 경제가 사실상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도 3월까지 5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금리가 4%대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이후 거의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유로존 17개 국가 가운데 3개 국가가 구제금융을 받은 국가들이다. 여기에다 그리스는 두 번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네 차례 공적 자금이 투입된 것이다. 올해 유럽집행을 위원회에서도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을 전망할 때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한 바가 있다. 새로 나온 악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경제지표 가운데 3대 지표 중의 하나로 꼽히는 제조업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 인데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았다. 유럽의 제조업 서비스 부문의 복합구매관리자지수 PMI지수가 기준점 50를 밑돌고 있다. 48.7을 기록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49.6을 밑돌았는데 5개 만에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이다. 제조업 지표 대부분의 국가가 비슷한데 50을 웃돌면 제조업경기가 활황국면에 있음을 50을 밑돌면 제조업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제조업이라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워낙 비중이 크다 보니 이렇게 두 달 연속 기준치 아래로 밑돌고 있다는 것은 악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해 3분기 간신히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0.1% 플러스 성장에 거의 턱걸이했는데 유로존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0.3% 위축됐고 1분기마저도 이렇게 되면 1월, 2월, 3월 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되면 1분기, 2분기 모두 마이너스로 성장된다면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게 새로 나온 악재가 아니라 해묵은 악재였다는 점에서 시장이 좋을 때는 별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조정의 빌미를 찾는 투자가들한테는 차익실현의 모멘텀이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중국도 이제 세계 공장으로 부각했었다. 하지만 유로존의 경기침체 영향을 서서히 받고 있다. 수출 증가율도 뚝 떨어지고 있고 내수마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니까 중국도 내수 역시 다소 위축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이달 초 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 성장을 포기한 것도 이런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HSBC은행이 발표하는 3월 중 제조업구매관리지수가 48.1의 잠정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는데 수출과 내수 모두 위축되고 있다. 특히 원자재 블랙홀로 꼽히고 있는 중국의 내수 부진은 철강과 같은 원자재 수요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간과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올 들어 두 차례 이상 지급준비율을 낮췄기 때문에 또 다른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마이클 잭슨이 세 자녀와 살았던 대저택의 가격은? ㆍ8세 골초 소년, 하루 25개비 흡연…학업도 중단 ㆍ`집에서 만든 날개를 펄럭거려 날아올라?` 영상 진위 논란 ㆍ손은서, "파격 드레스로 각선미 과시" ㆍ신보라-정범균, 서로에 호감 표시? 커플 성사 기대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