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배당과 자사주매입으로 50조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주당 2.65달러의 분기 배당(16일 기준 배당수익률 1.81%)을 실시해 오는 7월1일 시작되는 4분기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년만에 주당 2.65달러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10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애플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50억 달러(약 50조5천300억원)를 풀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 최근 분기 현금보유가 976억 달러를 넘어서 주주 등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배당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애플은 배당을 위해 향후 1년간 전체 현금자산 중 3분의 1 정도로 추산되는 98억8천만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같은 기간 750억∼800억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돼 자금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지금까지 보유현금으로 늘어나는 연구개발과 인수, 새로운 소매점포 개설, 부품 납품업체에 대한 전략적인 선급금 지급,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해 왔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투자에도 전략적인 기회를 위한 자금은 유지할 수 있어 배당과 자사주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엉덩이 수술 후 웃음이 안 멈춰 `의료사고?` ㆍ中 `열혈 선생님` 화제…쓰레받이 사용도 불사 ㆍ버스 운전사 12명, 단체로 거액 복권 당첨 `677억원` ㆍ이효리 대학시절, ‘볼륨감 최강’ 머리 안 감아도 섹시해 ㆍ유승호 딥키스, 예상 외의 짙은 농도…누나팬들 ‘멘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