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80억대 고급 주택단지 분양…SK건설 ‘산운 아펠바움’
SK건설은 판교신도시 서판교 운중동 일대에 최고 80억원이 넘는 최고급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을 분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산운 아펠바움은 서판교 산운마을 1만9146㎡ 규모부지에 총 34가구로 구성됐다. 세대별 대지면적 330~596㎡, 공급면적 365~792㎡, 전용면적 176~310㎡ 이다. 분양가는 30억원 후반에서 최고 80억원 대까지다. 전용 176㎡는 31억9000만원, 289㎡는 40억5000만원, 299㎡는 53억3000만원, 305㎡는79억원, 309㎡는 62억8000만원, 310㎡는 80억원이다.

‘산운 아펠바움’이 지어지는 단독형 타운하우스 부지는 LH공사가 판교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고급단독주택지’라는 명칭으로 공급한 땅이다. 국사봉 자락에 위치해 있는 이 곳은 2008년 공급 당시 39대 1의 높은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블록 3개 단지에 총 100여 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부는 차분함과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도록 꾸민다. 바닥 마감부터 벽지, 천정까지 대부분의 마감재가 빛이 나거나 화려한 마감재를 쓰기 보다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목재가 들어간 바닥이나 방문, 신발장은 자연상태의 나무무늬가 그대로 들어간 마감재를 사용했다. 마감재도 고급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독 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로 지어진다. 게이티드 하우스란 외부인과 외부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입주민들이 건물 내에서 안전하고 편안할 생활을 할 수 있는 고급 주거단지다. 첨단장비를 활용해 단지 내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철저히 통제함과 동시에, 세대로 진입하는 도로도 독립성을 유지하는 등 프라이버시 확보와 철통보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 당 자동차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생태 수로와 생태연못, 생태습지 등이 조성되며, 금토산 근린공원, 남서울 CC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짐올슨이 설계했고 B&A 배대용 소장이 인테리어를 맡았다.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회장이 풍수설계를 도왔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은 “판교 자체가 금쟁반 위에 옥구슬이 굴러다니는 ‘금반형(金盤形)’ 형태를 띄고 있어 사람이 몰려들어 부귀영화를 누릴 복지(福地)로 평가 받고 있다”며 “특히 산운 아펠바움이 위치한 부지는 북고남저, 배산임수에 존경 받는 인재가 대대로 배출될 명당이라는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02)508-6565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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