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추신수, 이틀 연속 타점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지명 타자로 교체 출전,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수확하고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던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0.111(9타수1안타)을 기록했다.
그는 벤치에 머물다 2-6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만루에서 트래비스 해프너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추신수는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거둬들였다.
7회 1사 1루에서는 세 번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도 이날 교체 선수로 출전해 2타수1안타를 때리고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6회 말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최현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9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최현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2(11타수2안타)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6-5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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