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년간 400개 생필품값 최대 50% 인하
홈플러스는 1년간 400개의 생필품 가격을 인하하고 1000개에 달하는 주요 상품을 5주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물가잡기 행사는 올해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고 서민생활과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이 행사는 전국 126개 홈플러스 매장과 익스프레스 매장,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우선 홈플러스는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400여개의 인기 생필품 가격을 내년 2월까지 1년간 5~50% 인하한다.

가격인하 품목은 콩나물, 두부, 우유, 라면, 커피, 밀가루, 즉석밥, 주스, 치즈, 햄, 고추장, 케첩 등 식품과 세제, 칫솔, 방향제, 치약, 생리대, 클렌징크림 등 생활용품 중심으로 선정됐다.

홈플러스는 8주마다 가격 인하 상품을 변경할 계획이다.

또 가격인하 상품의 매출액 일부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수술 및 위탁가정 어린이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5주간 1000여개의 주요 상품 가격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 회사는 목요일마다 특정 카테고리의 전 품목을 반값에 파는 '한목(木) 잡는 날', '신선식품 1000원의 행복전', '돈 버는 횡재가 상품전' 등 가격 할인 10대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콩나물과 두부처럼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홈플러스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소비자 혜택을 늘린 '착한 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도 이마트 우유, 캘로그 콘푸로스트, 곰표중력밀가루 등 14개 상품의 가격을 1년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