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메카 송도국제도시] 송도, '비즈니스 허브' 넘어  '기업 천국'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기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10년간 동북아시아에서는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곳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공항 접근성이 좋고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송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즈니스메카 송도국제도시] 송도, '비즈니스 허브' 넘어  '기업 천국'으로…
2009년 8월7일 모습을 드러낸 송도국제업무단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국제업무단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쉽게 닿을 수 있다. 인천공항과 연계한 비행거리 3시간 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61개나 된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접근할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는 얘기다.

[비즈니스메카 송도국제도시] 송도, '비즈니스 허브' 넘어  '기업 천국'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또 비즈니스에 필요한 최상의 쾌적성을 제공한다. 국제도시로서 국내외 기업을 불러들이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우선 도시 내에 240만㎡의 녹지공간과 공원이 만들어진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기반시설, 건축설계가 돋보이는 컨벤션센터 컨벤시아도 관심을 끈다. 게다가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고급호텔, 국제학교, 박물관, 쇼핑몰, 골프클럽 등이 들어서 정주 및 업무 환경도 최적이라는 평가다.

교통여건도 뛰어나고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 편하다. 2010년 개통된 제 3경인고속도로를 통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확정돼 송도~청량리 간(49.9㎞) 구간이 개통되면 강북 도심권도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이 이미 개통돼 있다. 인천시는 청라지구에서 송도까지 도시철도도 추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권역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을 비롯해 반월·시화공단 등과 인접해 있다. 때문에 인근의 공장시설, 협력업체들의 물류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국제학교와 대학 연구소들도 입주해 있어 산·학·연이 연계된 첨단 산업클러스터의 역할도 수행한다.

송도국제도시의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춤했던 개발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리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잇달아 투자 계획을 내놓는 상황이다. 이미 대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바이오연구소 등 200여 개의 기업이 송도에 입주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