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18달러 뛴 배럴당 116.4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6달러(1.1%) 오른 배럴당 10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6달러(1.3%) 상승한 배럴당 118.9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들고, 이란이 유럽 6개국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발표하면서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억71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미 원유재고가 15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은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지 않기로 결의한 데 대한 반발로 프랑스와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EU 6개국에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

앞서 EU 회원국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제재조치로 오는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

국제 금 가격은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40달러(0.6%) 뛴 온스당 172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