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이 왕십리 민자역사 미수금 회수에 들어갔다.

삼환기업은 왕십리 민자역사 운영사인 비트플렉스와 317억원 규모의 공사 미수금 및 지연이자의 지급에 합의해 대금을 지급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비트플렉스는 지급키로 한 317억원 중 56억원은 지난 13일 지급을 마쳤고, 204억원은 민자역사 상가 입점자들의 임대료와 은행대출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57억원은 향후 3년간 분할상환한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공사 미수금 317억원 중 260억원을 일시에 지급받게 돼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41억원 규모의 강남아르누보 상가 매각도 계약 체결만을 앞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