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입지 좋은 왕십리 2구역도…서울 뉴타운 분양 '저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구역은 분양가 못정해
    가재울·북아현도 '긴장'
    침체 골 깊어 수요자 외면
    입지 좋은 왕십리 2구역도…서울 뉴타운 분양 '저조'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이 분양 저조로 고전하는 등 서울 뉴타운·재건축 분양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 등 메이저 건설사가 시공하는 1148가구 규모의 텐즈힐은 현재 계약률이 30% 안팎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시작한 지 1개월가량 지났지만 분양률은 조합 시공사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일반분양 512가구 중 대형 평형 91가구의 계약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시공사들은 최근 조합에 분양가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분양률 제고 방안을 건의했다.

    조합 측도 다각도로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워낙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뾰족한 수를 찾기 힘들다”며 “조합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조기에 분양률을 높이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장기전으로 진행할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입지 좋은 왕십리 2구역도…서울 뉴타운 분양 '저조'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지난해 말 분양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도 초기 분양률이 높지 않다. 이 단지는 건립 규모가 2652가구로 전농·답십리뉴타운 최대인 데다 분양가도 3.3㎡당 1600만원 선으로 낮아 분양 이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분양이 부진하자 조합은 미분양에 따른 조합원 추가분담금을 산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십리2구역과 붙어 있는 1구역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이르면 이달 말께 착공에 들어가 5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1~148㎡ 총 170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관리처분계획 때 2구역과 비슷한 조합원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2구역 분양성적이 저조해 일반분양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대건설 등으로 시공사가 바뀐 왕십리3구역도 상반기 중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상왕십리역과 바로 연결되는 3구역은 전용 61~178㎡ 2101가구 중 11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월 분양 예정인 가재울뉴타운 4구역, 상반기에 공급할 북아현뉴타운 1~4구역 등의 조합들도 분양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물량은 많은 반면 수요자들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나비에셋의 곽창석 대표는 “대단지에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뉴타운마저 분양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장침체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뉴타운 분양시장도 개선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싸고 괜찮네' 하고 빌라 덜컥 샀는데…10억 날벼락

      서울의 주요 주택 공급원인 재개발 초기 단계 사업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재개발 구역이 최근 3년간 네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승인 단계 물건으로 옮겨가고 있다. 초기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서 매입하면 조합 설립 이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사업 지연 등 변수가 많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서울 작년에만 정비구역 76곳 지정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새로 지정된 정비구역은 총 76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 구역은 40곳, 재건축은 36곳이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새로 지정된 재개발 구역은 총 86곳이다. 2022년 11곳이던 정비구역 지정 규모가 2023년 20곳, 2024년 26곳 등으로 늘어났다.정비 사업 절차상 조합 설립 이전 단계에 있는 사업장은 ‘초기 단계’로 분류된다. 재개발 절차가 많이 진행됐거나 기존 아파트를 사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재개발 구역은 송파구 마천5구역, 영등포구 대림1구역, 마포구 염리5구역, 성북구 종암9구역 등이 있다. 정비구역 지정 단계인 곳으로는 용산구 청파제2구역, 영등포구 당산1구역,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종로구 창신동 일대 등이 꼽힌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초기 정비사업장은 남은 절차가 많아 최소 15년은 보유해야 한다”며 “먼저 입지를 따져보고 지분 쪼개기 여부 등을 확인해 사업성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은평구 응암동 755 일대 재개발사업은 최근 조합 직접 설립을

    2. 2

      용인 수지 집값 질주…창원 성산구 이례적 '톱5'

      지난주(2~8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였다. 1주일 새 0.42% 상승하며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서울 동작구(0.37%)와 성동구(0.33%), 경기 성남 분당구(0.31%) 등 수도권 선호 지역이 뒤를 이었다. 공동 5위(0.28%)에 경기 광명과 더불어 경남 창원 성산구가 오른 게 눈길을 끌었다. 지방 도시가 집값 상승률 상위 5위권에 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디팰리스’였다. 전용면적 148㎡가 4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23년 6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40억8000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면적 103㎡(44억7000만원),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136㎡(40억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2단지’ 전용 100㎡(33억원) 등 강남권 단지가 뒤를 이었다.전용 84㎡ 기준 지난주 전세보증금이 가장 비쌌던 단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8억5000만원)였다. 2위도 래미안대치팰리스(17억8500만원)에서 나왔고, 3위는 ‘대치아이파크’(17억원)가 차지했다. 전용 59㎡ 중에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15억5000만원)에서 가장 비싼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이인혁 기자

    3. 3

      분양가상한제 적용…올해 서울 '로또 청약' 잇따라

      올해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차익이 큰 ‘로또 청약’ 단지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만 25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클래스트’가 상반기 공급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50개 동, 5007가구 규모다. 이 중 18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단지 내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다음달 잠원동에서는 ‘오티에르반포’가 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강남권에 처음 적용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51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7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가깝다. 후분양 단지로 3월 입주 예정이다. 한 달 내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모두 내야 한다.방배1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포레스트자이’도 상반기 나온다. 전체 2217가구 중 5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서초동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드서초’도 1161가구 중 56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18억~19억원대다. 시공사는 DL이앤씨다.청약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구 반포동에서 공급한 ‘래미안트리니원’은 1순위 2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4631개의 통장이 몰렸다. 시세 차익만 수십억원에 달해 평균 경쟁률(1순위 청약)이 237.53 대 1을 기록했다.오유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