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는 다음달 서울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망우역 복합역사 앞에서 대형쇼핑몰 ‘이노시티’ 상가를 분양한다. 48층(185)으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 상가로 서울의 단지 내 상가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가 연면적만 12만6027㎡에 이르며 인근에는 문화센터·소극장·전시관·도서관·멀티플렉스·키즈파크 등의 문화복지시설(13개 시설, 연면적 2만6410㎡)과 대규모 광장까지 조성된다.

이노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316m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된다는 점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보행로 양쪽에 점포를 연달아 배치해 고객들이 걸으면서 쇼핑할 수 있다.

이노시티는 상권 활성화에 유리한 MD(점포 배치)와 매장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고객들을 많이 유인하기 위해 와우플라자·스위트가든·샤이니가든 등 특화된 매장을 선보인다. 게임센터·패션플래그샵·IT쇼룸·아웃도어 등의 매장도 유치해 젊음이 넘치는 상가로 만들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킬링 프라이스 시스템이라는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자태그의 하나로 단말기 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결제·물품정보·고객정보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인 ‘NFC’도 선보인다. 디지털 키오스크, 쉼터방, 팝업 매장, 무료 이미지 컨설팅 등의 ‘프리코노믹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노시티가 들어서는 상봉동은 경춘선, 중앙선이 지나는 망우역과 7호선 상봉역, 상봉터미널 등이 가깝다.

서울동북부와 경기·강원의 주요지를 연결하는 광역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 홈플러스가 입점을 결정했다.

(02)492-0099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