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1일 4ㆍ11 총선 공천을 책임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당 비상대책위(위원장 박근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하고 공심위원장을 포함, 공심위 인선안을 의결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외부인사가 공심위의 3분의 2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심위원장으로는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의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와 헌법학 권위자인 정종섭 서울대 법대학장, 학자이자 시민활동가인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대표, 심재륜 전 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또한 보수 성향의 원로 학자인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모 대학총장과 현직 정부위원회 위원장 두 명도 공심위원장에 천거된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종 결심이 주목된다.

공심위원으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유엔 산하 세계상사중재위원회(ICCA) 사무총장에 선출된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갑유 변호사,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거론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황철환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