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사상 최대 수주(상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1년 영업익 3673억원, 전년대비 흑자전환
13조2708억원 수주…해외비중 40% 넘어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73억3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318억원으로 4.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81억9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잠정집계했다. 또한 지난해 13조2708억원을 수주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외에서 대형발전소 공사 3건을 포함해 전체 수주액의 40.5%인 5조38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 변신했다. 주택 부문에서 세종시 푸르지오 2591세대,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1366세대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는 등 3조6325억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해외 7조5684억원을 포함해 37조701억원으로 2010년말 대비 17% 증가했다. 2011년 연간매출액 기준으로 5.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비중은 19.0%에서 20.4%로 증가했고 지역별(아프리카 39.4%, 중동 46.6%, 아시아 및 기타 14.0%), 공종별(발전 50.2%, 석유화학 28.4%, 토목/건축 21.4%)로 다양화했다.
매출은 7조319억원으로 전년(6조7191억원)대비 4.7% 증가했다. 해외에서 UAE 루와이스 저장시설, 알제리 비료공장, 나이지리아 에스크라보스 가스처리시설 등 대형현장의 매출증가로 2조53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35.6%로 전년 27.3%에서 크게 증가했다.
토목 부문(1조5523억원)에서 공공발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비만 산업단지 분양매출 등으로 양호한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오피스텔 돌풍을 일으킨 건축 부문(1조2162억원)은 전년대비 14.5%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주택과 해외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보다 492.8% 증가한 668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해외 부문의 매출총이익 기여도가 32.2%로 올라갔다. 영업이익은 총 3673억원으로 당초 목표를 달성하며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5.2%였다.
대우건설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올해 실적과 관련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통해 파이낸싱 동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해외 신규수주 목표는 64억 달러"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로 작년보다 약 30% 늘어난 64억 달러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국내외 민자발전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에서 신규 발주되는 원전의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연구용 원자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정제시설 및 LNG플랜트 EPC 공사로 영역을 확장해, 산업은행이나 디벨로퍼와 연계해 PF동반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도 검토하겠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계속해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GK해상도로, 베트남 대우호텔 등의 비핵심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59% 이하로 낮추고 매출채권을 감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PF유동화를 통해 작년말 3조100억원 수준의 PF채무보증잔액을 올해말 2조2000억원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3조2708억원 수주…해외비중 40% 넘어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73억3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318억원으로 4.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81억9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잠정집계했다. 또한 지난해 13조2708억원을 수주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외에서 대형발전소 공사 3건을 포함해 전체 수주액의 40.5%인 5조38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 변신했다. 주택 부문에서 세종시 푸르지오 2591세대,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1366세대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는 등 3조6325억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해외 7조5684억원을 포함해 37조701억원으로 2010년말 대비 17% 증가했다. 2011년 연간매출액 기준으로 5.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비중은 19.0%에서 20.4%로 증가했고 지역별(아프리카 39.4%, 중동 46.6%, 아시아 및 기타 14.0%), 공종별(발전 50.2%, 석유화학 28.4%, 토목/건축 21.4%)로 다양화했다.
매출은 7조319억원으로 전년(6조7191억원)대비 4.7% 증가했다. 해외에서 UAE 루와이스 저장시설, 알제리 비료공장, 나이지리아 에스크라보스 가스처리시설 등 대형현장의 매출증가로 2조53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35.6%로 전년 27.3%에서 크게 증가했다.
토목 부문(1조5523억원)에서 공공발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비만 산업단지 분양매출 등으로 양호한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오피스텔 돌풍을 일으킨 건축 부문(1조2162억원)은 전년대비 14.5%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주택과 해외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보다 492.8% 증가한 668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해외 부문의 매출총이익 기여도가 32.2%로 올라갔다. 영업이익은 총 3673억원으로 당초 목표를 달성하며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5.2%였다.
대우건설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올해 실적과 관련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통해 파이낸싱 동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해외 신규수주 목표는 64억 달러"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로 작년보다 약 30% 늘어난 64억 달러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국내외 민자발전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에서 신규 발주되는 원전의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연구용 원자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정제시설 및 LNG플랜트 EPC 공사로 영역을 확장해, 산업은행이나 디벨로퍼와 연계해 PF동반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도 검토하겠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계속해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GK해상도로, 베트남 대우호텔 등의 비핵심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59% 이하로 낮추고 매출채권을 감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PF유동화를 통해 작년말 3조100억원 수준의 PF채무보증잔액을 올해말 2조2000억원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