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해외 건설현장의 현지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건설업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인력 수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특정 프로젝트가 공고된 후 제한된 기간 내 입사지원을 받아 채용했다.

수시채용이 이뤄지면 지원자가 시간 및 프로젝트 제약 없이 프로필을 등록할 수 있어 고급인재를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용 홈페이지는 △채용정보 △해외 현지 직원소식 △온라인 입사지원 △지원확인 등 총 6개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는 입사지원을 제외한 △채용정보 △지원확인 등을 제공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우수한 현지인력을 확보하려는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고급 인력을 탄력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