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초고층건물 헬스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포스코건설은 GPS를 이용한 풍진동 변위 계측 시스템을 개발해 인천 송도사옥에 시범적으로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Health Monitoring)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풍진동 변위 계측 시스템은 국토해양부 초고층 빌딩 설계기술연구단(단국대학교 주관)과 공동으로 연구한 성과다. 이 시스템은 3대의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초고층 건물의 위치 변화량을 측정함으로써 동적 거동 분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국내 최초로 양방향 TMD(Tuned Mass Damper, 동조질량감쇠기)를 도입한 건축물이다. 양방향 TMD는 바람에 의한 건물의 흔들림(풍진동)을 40%~50% 정도 줄이기 위한 설비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도입된 원격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에 GPS를 이용한 변위 계측 시스템을 추가하게 대ㅗㅆ다. 이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센터장은 “송도사옥에 적용된 헬스모니터링 시스템은 건물의 객관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향후 초고층 빌딩의 사용성 및 안전성 평가, 그리고 유지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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