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손담비, 폭발적 분노연기에 간담 서늘 ‘채영에 100% 빙의’

[양자영 기자] 가수 손담비가 폭발적인 분노 연기를 펼쳐 극찬을 받았다.

1월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14회에서는 자신의 곡을 되돌려 받기 위해 상택(안길강)을 찾아가 격렬하게 항의하는 채영(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극중 채영은 연습실에 들렀다가 자신의 곡을 정혜(남상미)가 연습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상택의 지시로 해당 곡이 정혜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명 작곡가로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간신히 얻어낸 곡이었던 만큼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채영은 상택을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오히려 상택은 “단장인 내가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며 채영의 의견을 무시해버렸다. 이에 늘 상택에게 순종적이었던 채영은 가수로서의 애착과 욕심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렇게는 못해요! 다른건 다 뺏겨도 그 곡만은 절대로 못 뺏긴다고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가수로서의 삶을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채영의 절규 섞인 분노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손담비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으로 이어졌다.

특히 그는 이날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열창하거나 유명 나이트 무대에서 관능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 등 본연의 직업인 가수다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담비! 내 간담이 서늘하네”, “볼수록 매력있네? 연기 정말 많이 늘은 것 같아요”, “역시 손담비는 ‘빛과 그림자’의 꽃!”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담비는 극 초반 화려한 여가수의 외적 모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MBC '빛과 그림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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