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 보통 다른 직업을 가진 분들은 월요일 시작하면 의욕적으로 일을 하는데 증시만큼은 요즘 들어 월요일 아침만 되면 공허한 느낌이랄까 알맹이가 빠진 싱거운 느낌이랄까 바로 서양, 미국이나 유럽 증시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만 먼저 출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오늘도 나침반은 없는 상태에서 앞으로 나가긴 해야겠는데 지난 주 금요일 미국증시 이슈부터 체크해보겠다. 고용보고서가 단연 맨 앞에 나오겠다. 12월 미 정부 고용보고서 노동부 발표 자료다. 개장 전 한 시간에 발표된 자료다. 헤드라인 넘버부터 보자. 뚜렷한 지표 서프라이즈 지표 호전으로 볼 수 있겠다. 비 농업 고용증가 건수가 20만 건으로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만 건을 여유 있게 상회했고 실업률이 8.5% 나왔다. 그래서 최근 하락추세를 한 번 더 재확인해줬다. 실업률 그래프를 보면 지난 2009년 말 거의 10%대에 근접했다가 내려가는 듯 하다가 다시 올라가고 내려가는 듯 하다가 다시 올라가고. 이렇게 반복하긴 했지만 이제는 누가 봐도 이 정도 레벨 다운이 된 상태. 그래프 한 칸 반 정도는 감소추세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내용부터 보면 넓게 미 고용 시장의 청사진부터 확인해 보겠다. 미국 전체 노동 가능인구 수가 보니 1억5388만7천 명으로 전월 대비 5만 명이 감소했다. 따라서 지난 11월 결과에 이어서 이번에도 실업률 마찬가지로 고용이 그만큼 늘어서라기 보다는 구직 포기자들의 증가로 노동 가능인구 수가 줄면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이라는 비판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부분이겠다. 업종별로 보겠다. 특이한 게 얼마만인지 건설업종 관련 일자리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1만7천 명이 증가했다. 이어서 제조업종 일자리도 2만3천건 증가하고 자동차 업종은 고용증가 건수가 6천500건에 그쳤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연말에는 할인판매도 많이 하고 1월 연초부터 차 사는 사람이 잘 없기 때문에 연말에 생산은 좀 줄이고 재고를 어떻게든 처분하려고 하다 보니 고용증가가 6천500건으로 12월에는 주춤했다. 지난 12월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해서 서비스 업종 고용 증가건수가 16만4천 건으로 이번 고용지표 상 거의 고용증가분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실업률이나 고용지표가 요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는 그다지 환영 받지 못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전문가들의 견해는 무엇이었을지 절대평가 상대평가 나눠서 종합적으로 알아보자.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번 고용보고서에 한 두 가지 정도 빨간불이 들어 있었다.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는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급증하면서 평소 월 평균 1천건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에 해당되던 운송 배달 임시직 고용자 수가 무려 4만2천 건 증가했다는 것이 한 가지였고 이는 오늘 1월 고용지표상 운수 배달업종의 고용 감소. 즉 마이너스 요인이 평소보다 클 것으로 연결된다. 두 번째 계절적 요인을 들 수 있는데 지난 5년간 미국에서 12월 날씨로 인한 실업자수. 즉 주로 미 중북부 지방에서 폭설과 한파로 근무를 할 수 없었던 근로자들의 평균숫자가 19만 2천 명이었는데 올 12월 날씨는 예년에 비해서 포근했었고 결국 12월 날씨로 인한 실업자가 12만7천 명에 그쳤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는 곧 앞에서 본 건설분야 고용증가에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고용보고서 자체는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한다는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경제학자 폴 애쉬워스의 의견이다. 뉴욕 TD증권의 리서치센터장. 미국 실업률이 새로운 싸이클. 즉 새로운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 원인으로는 지난 11월 미국의 노동 가능 인구가 12만 명 감소한 데 이어서 이달에도 반등이 나오기는커녕 오히려 5만 명이 추가 감소한 것으로 들었다. 고용지표의 핵심은 실제 고용증가 건수에 맞춰져야 하지만 노동 가능 인구는 늘어나면서 동시에 실업률이 하락하는 이렇게 나타나기에 제대로 된 고용지표 호조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고용지표라고 보기 힘들다. 역시 회의적이다 파이어포인트 증권의 수석경제학자. 이번 고용지표 상 실업률을 연준의 통화정책 대응 차원에서 분석해 볼 때 이번 8. 5% 실업률 결과는 여전히 연준 내 비둘기파들이 지금이라도 추가 완화를 즉각 실시해야 된다고 주장할 명분이 될 수준에 해당된다. 아마도 실업률 7% 초반대는 돼야 현행 제로금리의 종결 즉 출구전략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최근 몇 달 동안 실업률 급락추세가 이어지고 올 2012년 중순 이전의 실업률이 8%초반까지 내려간다면 연준이 QE3를 정당화할 명분을 찾기 힘들 것이고 통화정책 완화를 표방하는 비둘기파의 대표 버냉키 연준의장도 연준임원들의 컨센서스 없이 밀어붙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번 주 시장전망이 어떻게 나오는지 CNN머니도 살펴보자. 제목에 나온 그대로다. 이번 주도 투자자들은 미국경제와 유럽발 악재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유럽문제는 해당 지역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이라는 악재 하나가 추가된 상황. 또한 지난 주 삼성전자 프리 어닝 시즌 봤다시피 미국도 아직 공식적이진 않지만 몇몇 기업들의 때이른 4분기 실적공개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 스탠다드앤푸어스 리서치디비전 캐피탈IQ 측에 따르면 이번 4분기 어닝 시즌 결과에 대한 전망치가 나와 있는데 먼저 수익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해서 평균 7.5% 매출은 8.6% 증가 예상돼 있다는 내용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밤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새해맞이 정상회담을 갖고 이달 말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들을 논의하고 여기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그런데 이번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바로 3일 뒤인 목요일, 금요일 각각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올해 첫 국채입찰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여기와 관련된 대책이 논의될 것이고 이들의 국채입찰 전에 어떤 소식이든 뭐라도 시장에 전해지게 돼 있다는 설명 나와 있다. 그렇다면 오늘 나침반이 없는 항해를 통해서도 어쨌든 앞으로 가야 되긴 하기 때문에 지표 두 가지 보겠는데 공포지수 지난 주 마감상황 체크해 보자. 금요일 3.957%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요즘에 변동성이 크다. 공포지수 코스피지수 역동조화를 보이다가 지난주 금요일은 동조화가 일어났다. 그래서 이것을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도 공포지수 하락분을 오늘 코스피 상승으로 만회하면서 출발한다고 보면 되겠다. 다음으로 먼저 출발한 아시아 증시의 1번 타자 호주 증시 보겠다. 0.124% 아주 소폭이지만 그래도 반등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일단 호주증시를 가장 현실적으로 오늘 우리나라 개장상황에 적용하는 게 옳겠고 지난 금요일 억울한 조정까지 합친다면 상승출발은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면 되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번지점프 줄 끊어져 20대女 추락 `구사일생` 생생영상 ㆍ파파존스, 한인여성에 "찢어진 눈 고객" 파문 ㆍ병원 한층을 통째로 빌린 비욘세, 첫딸 `블루 아이비 카터` 출산 ㆍ티파니-정모, 키스신 포착! 꼭 끌어안고... ㆍ원빈 옆 미녀 굴욕? 송혜교-윤은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